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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장시장 단골집 : 자매육회와 순희네 빈대떡.
    음식 2025. 6. 2. 09:31

    자매육회 : 😋😋😋

    순희네빈대떡 : 😋😋😋

    지난 주말 광장시장을 방문해 오랜 단골 식당 두 곳을 찾았다. 자매육회와 순희네 빈대떡이다. 두 곳 모두 15년 이상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광장시장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자매육회: 육회의 다채로운 변주

    자매육회에서는 육회, 골뱅이육회, 육회탕탕이, 육전,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기본 육회는 이미 조리된 상태로 제공되어 신선도가 다소 아쉬웠으나, 다른 메뉴들은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육사시미는 품절이라 맛보지 못했다.

    육회골뱅이는 신선한 미나리가 넉넉히 들어가 특유의 향긋함이 육회와 어우러져 입안 가득 상쾌한 풍미를 선사했다. 

    육회탕탕이는 꿈틀거리는 산낙지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부드러운 육회와 대비를 이루며, 씹는 재미와 함께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이는 기본 육회보다 훨씬 뛰어난 맛과 식감의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이 집의 육전은 얇게 저민 소고기에 계란 옷을 입혀 노릇하게 지져낸 것으로,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계란 향이 일품이었다. 함께 나오는 새콤달콤한 파채는 기름진 육전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의외로 주문량이 적지만, 그 맛은 단연 돋보이는 숨은 메뉴다. 

    육회비빔밥은 일반적인 고추장 양념 대신 깔끔한 간장 베이스 양념을 사용해, 육회와 다양한 채소 본연의 신선하고 담백한 맛을 더욱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현재는 '부촌육회'가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되며 인기가 높아졌지만, 과거에는 자매육회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맛 또한 자매육회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순희네 빈대떡: 변함없는 고소함

    순희네 빈대떡은 본점이 리뉴얼 공사 중이라 맞은편 분점을 이용했다.

    분점은 처음 방문이었는데, 본점에 비해 깔끔한 실내가 장점이었다. 맛은 본점과 동일하게 훌륭했다. 본점도 리뉴얼이 완료되면 깔끔한 환경에서 변함없는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우녹두전모듬(녹두전 2개, 고기완자 1개)을 주문했다. 기름에 거의 튀기듯이 지져낸 녹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녹두 특유의 고소함이 진하게 배어 있었다. 한입 베어 물면 풍부한 기름의 고소함과 녹두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루며, 막걸리와의 궁합은 그야말로 최상이다.

    순희네는 막걸리 종류가 다양해 여러 막걸리를 시음하며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순희네 막걸리'를 마셨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덜한 국순당 생막걸리가 좋았으나, 일행들은 새콤달콤한 유산균 막걸리를 더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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